Why Nostr? What is Njump?
2023-09-03 10:07:26

Rothko on Nostr: 영화 추천 - 장예모 감독의 인생 (活着)1994. 소설가 위화의 ...

영화 추천 - 장예모 감독의 인생 (活着)1994.

https://youtu.be/SECfjHYLfXI?si=43_a55IPpkU6aX1a

소설가 위화의 작품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해당 소설의 원작 명의 이름인 活着는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뜻이 있다.
해당 소설과 영화를 한국으로 수입하는 과정에서 '인생'으로 바꾸어 출판 및 개봉하였다고 한다.

해당 영화를 나는 아버지와 함께 어린 시절에 보았다.중국으로 떠나기 전 아버지와 여러 영화를 보았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건 역시나 변검/인생 .

중국의 민낯이 너무나도 잘 묘사가 되어 있는 영화였다.아버지는 중국에 나를 데리고 가기 전에 왜 이러한 영화를 보여주셨을까?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에게 무엇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하셨을까? 그 당시 느낀 바는 그냥 싫었다. 저런 곳에 왜 나를 대리고 가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가서 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사람사는 모습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 맞는 거 같다. 다만 그런데도 중국에서 살고 싶은 생각은 적었다. 이유는 한국이 더 좋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어느 정도 생각과 사고라는 걸 하게 된 시점에서 이 영화를 다시 봤을 때 느낀 점은

이념이라는 것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 낸 개념이며 그 개념은 인간이 만들어 내었기 때문에 100% 완벽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자가 서로 처한 환경과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이념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많이 갈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이념하에 인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전쟁을 치렀는지 한번 봐야 한다.

종교도 마찬가지다, 종교로 일어난 전쟁의 역사를 봐봐라 종교로 일어난 전쟁 중에 종교의 교리를 따른다면 피 흘리며 싸울 게 아니라 교리에 나온 내용처럼 서로 이해하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믿는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지금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고 싸우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이념이나 사상 종교가 개인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질 때 이런 위험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즘도 마찬가지다.
비트코인 어돕션을 위해선 맥시멀리스트들의 활약과 숭고한 희생이 분명 따를 것이다. 그러나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즘의 궁극적 목표는 결국 개인이 비트코인을 통해 개인이 가진 소유권과 기타의 권리를 신장하며, 그냥 비트코인만 쓰이는 거로 끝나는 게 아닌. 돈과 정부를 분리할 수 있는 그런 것 말이다.

그리고 인간의 기본권과 정치적 자유는 광범위한 경제적 자유가 없이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존재할 수도 없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지지하고 나도 미약하지만 어떻게든 함께 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공격의 대상이 되었을 때 나는 조용히 현실을 살 것이다. 조용히 도울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게 비트코인 어돕션을 위한 플랩으로서의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단 이 영화뿐만 아니라 디즈니 +작은 불빛 또한 추천한다. 카운터 페이터스도 꼭 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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